강원자치도, 올해 중소기업육성자금 3530억 지원
2024.05.04 08:00
수정 : 2024.05.04 08: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 강원자치도가 도내 중소기업의 경영 안정과 성장기반 마련을 위해 353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 육성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3일 강원자치도에 따르면 도는 올해 운영되는 중소기업 육성자금 중 경영안정자금 2580억원과 창업 및 경쟁력강화자금 700억원에 대해 2~3%p의 이자지원을 하고 있다.
또한 특수목적자금은 250억원으로 1.5%의 고정금리로 융자를 지원한다.
이는 전년과 동일한 규모지만 △융자한도 상향 △자격 기준 완화 △자금 우대 기업 추가 등을 통해 수혜 기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우선 기업에 대한 총 융자한도를 기존 30억원에서 40억원으로 상향 조정해 개별 기업의 혜택을 확대하고 상시근로자 수 기준을 5인 이상으로 하향 조정해 소규모 기업도 지원 가능하도록 기준을 완화했다.
또한 비제조업종 기업이 제조업으로 전환하기 위해 시설 투자 시 사업자등록 전이라도 공장이나 설비 등의 마련을 전제로 시설자금을 조건부로 허용해 원활한 사업 추진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강원중소기업대상 수상기업의 이자 지원율 추가 우대 기간을 2년에서 4년으로 확대해 경제 발전을 주도하는 기업에 대한 혜택을 확대할 계획이다.
강원자치도 관계자는 "중소기업 육성자금의 이자 지원과 저금리 융자 지원을 통해 중소기업의 든든한 지원자 역할을 하고 있다"며 "향후 자금 수요에 따라 규모를 확대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