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노동절 연휴 기간 국내여행객 3억명.. "소비 규모 31조원대"
2024.05.06 20:54
수정 : 2024.05.06 20:57기사원문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6일 노동절 연휴(5.1~5.5) 기간 중국 내 3억명에 가까운 인구가 국내여행을 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이 인용한 중국 문화여유부 자료에 따르면 노동절 기간 국내 여행을 떠난 중국인은 2억9500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동기 대비로는 28.2% 증가한 수치다.
연휴 기간 중국 국내 여행객들의 소비지출 규모는 총 1668억9000만위안(약 31조5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7%, 2019년 노동절 때보다는 13.5% 늘었다.
구이저우성의 묘족 마을인 시장첸후먀오자이, 안후이성의 엣 마을인 훙춘 등의 고촌이 인기를 끌었으며, 고궁박물관과 싼싱두이박물관, 인쉬박물관 등 문화 관광지와 야간 관광지에도 여행객이 몰리며 호황을 누렸다고 매체는 전했다.
교통운수부에 따르면 이번 연휴 기간 지역 간 전체 이동 인구는 13억5846만명을 기록했다. 이는 하루 평균 2억7169만명꼴로, 작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규모다.
항공 노선과 비자 면제 국가 확대 등으로 외국인의 중국 여행과 중국인의 해외여행도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기간 중국을 찾은 외국인 여행객은 약 178만명, 해외로 떠난 중국 여행객은 약 190만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