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 "금호석유, 합성고무 업황개선에 수익성 개선"
2024.05.08 08:55
수정 : 2024.05.08 08:55기사원문
한화투자증권은 금호석유에 대해 합성고무 업황 회복이 지속되며 에너지를 제외한 전 사업부의 개선세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8일 한화증권 윤용식 연구원은 "금호석유 1·4분기 영업이익은 786억원으로 컨센서스 673억원을 17% 상회했다"면서 "전 사업부에서 전분기 대비 실적 개선을 이뤘고 원료 가격 상승에 따른 긍정적 래깅효과(원재료 투입 시차효과)가 작용했다"고 밝혔다.
세부적으로는 합성고무와 폴리켐이 정기보수 종료에 따라 가동률·판매량 증가하며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윤 연구원은 "2·4분기 영업이익은 1·4분기 대비 4% 증가한 818억원을 예상한다"면서 "합성고무는 상승한 BD 가격 반영에 판가 인상이 예상되며, 고부가 제품·시장 판매 전략을 통해 수익성 개선을 이룰 수 있을 전망"이라고 했다. 이어 중국의 이구환신 정책으로 100만대~200만대의 신차 수요가 추가 발생할 전망이어서 업황 회복 속도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윤 연구원은 "2024~2025년 합성고무 업황은 중국 정부의 이구환신 정책 수혜, 2021년 이후 급증한 EV 타이어의 교체시기 도래, NB-Latex의 수익성 개선으로 회복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금호석유가 2024년 9월까지 자사주 500억원 취득, 2026년까지 보유한 자사주 50%(전체 주식수 대비 9%)을 소각하기로 결정하며 섹터 내 가장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을 펼치고 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금호석유에 대한 투자의견 BUY와 TP 19만원을 유지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