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컴퓨터 활용해 항만물류 최적화 방안 찾는다

      2024.05.08 18:23   수정 : 2024.05.08 18:23기사원문
부산시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양자컴퓨터 산업 활용 연구과제 공모에 2년 연속으로 선정돼 양자컴퓨터 산업활용 선도도시로 떠오르고 있다.

시는 과기정통부의 올해 양자컴퓨팅 기반 양자이득 도전연구 공모에 시와 부산대 등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응모한 '물류 최적화의 양자이득' 연구과제가 최종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혁신 항암제 개발에서의 양자이득' 연구과제에 이어 2년 연속 선정으로, 이를 통해 시는 국비 55억원을 확보했다.



컨소시엄은 참여기관으로 시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 주관 연구기관으로 부산대, 공동 연구기관으로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KOMERI), 부산항터미널 등으로 구성됐다.

과기정통부와 한국연구재단(NRF)이 주관한 올해 양자컴퓨팅 기반 양자이득 도전연구 공모사업은 산업분야의 해결 불가능한 문제를 양자컴퓨터로 활용해 해결방안을 찾는 것이다.
양자컴퓨터 활용 혁신사례를 창출하고 양자 생태계 조성과 시장 선점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연구과제당 국비 27억5000만원을 지원받는다.


이번에 선정된 물류 최적화의 양자이득 연구과제는 부두 안벽 크레인, 선박 입항시각 변경, 크레인 작업시간 지연 등 복잡하고 불확실성이 많은 유동적인 컨테이너 터미널 선석 운영계획을 양자컴퓨터를 활용해 항만물류 최적화 방안을 도출하는 사업이다.

컨소시엄은 앞으로 3년간 항만 선석 문제에 대한 계산복잡도 분석, 양자 알고리즘 개발, 실증 및 검증, 표준화 등을 진행하며 방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공모 선정으로 산업분야의 해결 불가능했던 문제를 양자컴퓨터를 활용해 해결방안을 찾는 다각적인 노력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시는 부산이 양자컴퓨터 산업활용 선도도시로 거듭나도록 양자정보기술산업 발전을 계속해서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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