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미국주식옵션 거래 서비스 오픈

      2024.05.09 09:13   수정 : 2024.05.09 09:1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삼성증권과 삼성선물은 미국 상장 개별주식 및 ETF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미국주식옵션 거래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9일 밝혔다.

미국주식옵션은 프리미엄만 지불하고 레버리지를 활용하기 때문에 주식에 비해 투자금보다 많은 수익 또는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또 주가의 상승과 하락, 양방향에 투자할 수 있어 수익구조를 다양화할 수 있다.

특히 미국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투자자들의 경우 주가 상승에 대한 수익과 더불어 보유 종목의 콜옵션을 매수해 상승에 대한 수익을 극대할 수 있다. 주가하락이 예상될 때에는 손실을 줄이기 위해 풋옵션을 매수해 자산을 보호할 수 있다.


금융투자협회 통계에 따르면 올해 국내투자자들의 미국주식옵션 거래량은 2023년 월평균 거래량을 크게 뛰어 넘었고 지난 2월에는 사상 최대 거래량인 15만 계약 이상을 기록했다.

미국 개별주식옵션은 테슬라, 엔비디아, 애플 등 56개 종목을 대상으로 가능하며 매매를 위해서는 삼성증권 해외선물옵션계좌를 개설해야 한다. 추가로 미국ETF옵션(35개종목) 및 제로데이 옵션(SPX 위클리)은 삼성선물을 통해서 가능하고, 삼성증권 mPOP을 통해 삼성선물의 '증권제휴계좌' 개설 후 매매하면 된다.

삼성증권은 미국주식옵션 런칭을 기념해 수수료 무료 이벤트를 5월 한 달간 진행한다.
신청일로부터 한 달간은 고객당 3000계약을 무료로 거래할 수 있으며, 12월까지는 계약당 우대수수료를 1달러에 제공한다. 삼성선물은 매월 50계약씩 무료로 거래가 가능한 이벤트를 12월까지 진행한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미국주식옵션 서비스가 미국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투자자들에게 보유 주식에 대한 손실 리스크를 분산하고, 적은 투자금으로 변동성을 활용하여 수익을 높이는 등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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