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장애인 정보통신 보조기기 구매비 80~90% 지원

      2024.05.09 11:05   수정 : 2024.05.09 11:0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성남=장충식 기자】 경기도 성남시는 장애인을 대상으로 정보통신 보조기기 구매 비용의 80~90%를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장애인의 사회·경제활동 참여와 디지털 정보 격차 해소를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경기도와 함께 추진하는 사업이며, 보급 품목은 모두 143종이다.

장애 유형별로 시각장애용은 광학문자판독기, 독서확대기, 화면낭독 소프트웨어, 점자 정보 단말기, 점자 출력기 등 72종, 지체·뇌병변 장애인용은 터치 모니터, 특수 마우스, 특수 키보드 등 23종, 청각·언어 장애인용은 언어훈련 소프트웨어, 음성증폭기, 의사소통 보조기기, 영상 전화기 등 48종이다.



보급 대상은 성남시 등록장애인이나 상이등급을 받은 국가유공자다.

일반 장애인은 기기 가격의 20%를 자부담해야 한다.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 계층 장애인은 기기 가격의 10%만 자부담하면 된다.

희망자는 오는 6월 21일까지 정보통신 보조기기 홈페이지를 통해서 자신에 필요한 기기 1개를 선택·신청하면 된다.

신청서, 정보통신 보조기기 활용계획서 등의 각종 서류를 성남시 홈페이지에서 내려 받아 성남시청 8층 정보통신과에 우편으로 보내거나 거주지 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 접수해도 된다.

시는 서류심사, 심사위원회 심의, 심층 상담 등을 거쳐 보급 대상자를 선정하며, 결과는 오는 7월 18일 경기도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다.


지난해 정보통신 보조기기를 신청한 성남시 장애인은 151명이며, 이 가운데 57명이 해당 비용을 지원받았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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