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샌프란시스코 Fed 총재, 물가 전망 불확실해져
2024.05.10 14:17
수정 : 2024.05.10 14:1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미국의 물가상승(인플레이션) 전망이 불확실해지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통화정책 예상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매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은행 총재가 말했다.
9일(현지시간) 야후파이낸스 보도에 따르면 데일리 총재는 조지메이슨 대학교에서 열린 행사에서 앞으로 수개월 동안 미국 인플레이션 전망이 불확실하다며 “예상을 더 이상 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의 인플레이션의 길은 험할 것”이라며 두가지 예상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첫째는 고용 시장 냉각과 함께 물가도 떨어지면서 금리를 인하하는 것이다.
둘째는 지난 1~3월처럼 물가 오름세가 이어지면서 고용 시장 둔화가 없이는 금리를 내리지 않는 것이다.
데일리는 현재 미국 고용 시장이 탄탄하고 물가가 높아 끌어내리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했다.
최근 연준의 고위 관리들은 금리 전망에 대해 현재의 높은 수준이 더 오래 유지될 필요가 있다는 시각을 드러내고 있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은행 총재는 현재 금리 수준이 더 연장돼야 한다고 말했으며 수전 콜린스 보스턴 연방은행 총재는 물가를 끌어내리는데 당초 예상보다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은행 총재는 현재 연준의 통화정책에 대해 만족감을 나타냈으며 토머스 바킨 리치먼드 연방은행 총재는 현재의 금리 수준으로도 물가를 끌어내릴 수 있을 것이며 견고한 고용 시장으로 인해 연준이 더 인내를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그도 5.25~5.5%인 금리 유지를 바라고 있음을 드러냈다.
연준은 지난 1일 끝난 통화정책 회의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했으며 다음 회의는 6월11~12일 개최된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