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소프트, AI·클라우드·로보틱 삼박자 기대-KB증권
2024.05.14 09:32
수정 : 2024.05.14 09:3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KB증권은 14일 인지소프트에 대해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로보틱 삼박자에 케이뱅크 가치가 부각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인지소프트는 AI 기반 이미지 데이터화 전문기업으로 이미지 프로세싱과 AI 기반 문자인식 그리고 로보틱 솔루션 핵심 기술을 통해 은행, 증권 등 금융권 창구 업무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KB증권 임상국 연구원은 "매출은 은행, 증권 등 금융기관 대상 소프트웨어(SW) 솔루션을 납품하거나 솔루션 사용을 위한 시스템 구축 및 해당 솔루션의 유지보수를 통해 발생한다"라며 "비대면 본인 확인 솔루션과 이미지 시스템의 경우 국내 1금융권 및 2금융권 내 거의 독점적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미지 프로세싱은 광학으로 문자, 서식 등을 인식하고 문서를 스캔해 문서의 내용을 전자화, 데이터화하는 기술이다.
임 연구원은 "챗(Chat)GPT의 현재 타깃 시장은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로 향후 B2B(금융권 등)로 확장 시 이미지 데이터 확보가 매우 중요하다"라며 "국내 AI OCR(신분증 인식기) 부문 최고의 기술을 확보하고 있는 인지소프트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금융기관의 디지털 금융업무 확산 및 ODS 활성화를 위해 최적의 클라우드 솔루션 제공 등 향후 차세대 성장 동력도 우수하다"며 "빠른 고령화 추세 및 노동인구가 점차 부족해지는 상황에서 인지소프트의 AI 기술력과 로봇틱 솔루션의 가치 상승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주주환원 및 자산가치도 우수하다. 인지소프트는 지난 3월 1주당 728원의 결산 배당 공시를 내는 등 고배당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임 연구원은 "케이뱅크 160만주 보유(케이뱅크 상장시 상당 금액의 평가차익 기대), 2023년 말 기준 현금성 자산 약 380억원 및 유보율 3490%, 무차입 경영 등 자산가치 및 재무구조가 매우 우량하다"라며 "풍부한 현금성 자산을 기반, 향후 성장동력을 확보를 위해 M&A 재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