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보이 최고 가리자…전주서 비보이그랑프리
2024.05.15 08:00
수정 : 2024.05.15 08: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최고의 비보이를 가리는 그랑프리가 전북 전주에서 열린다.
15일 전주시에 따르면 시와 (사)라스트포원은 오는 25일 전북대 삼성문화회관에서 제17회 전주 비보이 그랑프리를 개최한다.
국내에서 활동하는 유명 비보이 크루 20여팀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예선을 통과한 본선 진출 8개 팀이 우승 상금을 놓고 격돌한다.
우승팀에게는 ‘대한민국 최고’라는 수식어와 함께 우승 상패, 상금 1000만원이 주어진다. 본선 대회 수상자들에게는 총 800만원의 상금이 추가로 수여된다.
올해 그랑프리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비보이 크루인 비보이전문예술법인단체 ‘라스트포원’, 세계적인 인지도와 영향력을 지닌 대한민국 비보이커뮤니티 ‘코리안락’과 ‘인투더딥’이 함께 기획과 운영을 맡아 대회의 위상이 강화된 것이 특징이다.
관객들의 흥을 돋우고 환상적인 비보잉을 선보이기 위해 비보이 배틀 DJ 1세대인 WRECKX(최재화)와 ZESTY(임석용)가 초청돼 비보이 크루들과 환상적인 호흡을 맞추게 된다. MC는 JERRY(김근서), DU LOCK(정상현)이 맡는다.
이외에도 부대 행사로 그래피티 시연 및 시민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그래피티 체험존이 마련되며, 행운의 룰렛 이벤트를 통해 전주 비보이 그랑프리 기념 굿즈와 초코파이도 제공될 예정이다.
본 대회에 앞서 오는 18일 오거리문화광장에서 그랑프리의 시작을 알릴 사전행사가 펼쳐진다.
전주시는 이번 대회를 통해 지난 2007년 처음 전주에서 선보인 이래 대한민국에서 가장 오래된 비보잉 배틀 대회라는 명성을 이어간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브레이킹 종목이 ‘2024년 파리올림픽’의 정식종목과 내년 전국체전 시범종목으로 채택됨에 따라 ‘비보잉’과 ‘전주 비보이 그랑프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전주 비보이 그랑프리의 성공적인 개최는 물론, 앞으로도 전주시민들에게 다양하고 수준 높은 문화 공연을 꾸준히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한편 전주비보이그랑프리는 ‘라스트포원’의 독일 세계대회 우승을 계기로 지난 2007년부터 올해로 17년째 열리는 행사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