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시민증으로 정책자금 신청하고 받는다
2024.05.14 18:39
수정 : 2024.05.14 18:39기사원문
부산시는 14일 오후 시청 들락날락에서 '블록체인 기반 통합 시민플랫폼 시범사업' 출범식을 하고 서비스를 시작했다. 블록체인 기반 통합 시민플랫폼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금융·민간·공공서비스를 통합한 디지털 공공서비스 시스템이다.
이 사업은 비대면 자격확인서비스를 통해 탈중앙화 신원증명(DID) 기반 신원인증이 가능한 디지털시민증 발급을 기반으로 정책자금 지원 등 다양한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주요 서비스는 △디지털시민증(블록체인 기반의 디지털 신원확인) △정책자금 지원 △지도를 기반으로 개인 생활권 정보를 제공하는 15분도시 생활권맵 △15분도시 공유공동체 등이 있다.
예를 들면 정책자금 지원서비스를 이용하면 정책자금 신청부터 사용까지 하나의 모바일 앱에서 원스톱으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정책자금에는 다자녀가정에 지급하는 다자녀교육지원포인트와 부산 거주 청년에게 1만원으로 최대 11만원의 문화공연 관람 혜택을 제공하는 청년만원문화패스가 있다. 다자녀교육지원포인트는 오는 20일, 청년만원문화패스는 7월 1일부터 각각 이용할 수 있다.
또 15분도시 생활권맵은 시를 62개 생활권역으로 구분해 지도 기반 공공시설의 정보를 제공, 인근 공공시설의 교육과 강좌 등을 간편하게 예약하고 공동체 간 자유로운 소통 및 의견도 제시할 수 있다.
통합 시민플랫폼 서비스는 이날부터 동백전 앱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동백전 운영 용역대행사인 부산은행은 지난해 사업비 30억원을 투입하는 이 사업을 제안했고, 내년 3월까지 시범사업을 통해 운영 및 성과분석을 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효과를 살펴보고 올해 본사업을 민간투자형 소프트웨어사업으로 추진, 민간과 비교해도 차이가 없는 사용 편의성을 갖춘 플랫폼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