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오펫, 2026년 IPO 추진..IBK투자증권과 대표주관계약 체결
2024.05.17 15:00
수정 : 2024.05.17 15: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반려동물 올인원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구독 플랫폼 페오펫이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반려동물 SaaS 구독 플랫폼 페오펫은 지난 9일 IBK투자증권과 기업공개(IPO) 대표 주관 계약을 체결했다. 페오펫은 오는 2026년까지 기업공개준비를 마무리하고 코스닥 상장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상장에 성공할 경우 페오펫은 국내 최초로 펫 SaaS 솔루션을 통해 상장한 기업이 된다.
페오펫은 반려동물 출생등록으로부터 매월 신규로 유입되는 펫 회원들을 기반으로 SaaS 구독 양육비 절감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주요 혜택으로 전국 동물병원 진료비 30% 페이백 서비스, 최저가 커머스, 최저가 펫보험 등을 올인원으로 연결해 반려동물 양육 비용의 고민들을 해결해준다.
페오펫은 지난 2019년 반려동물 간편 모바일 출생신고 서비스를 출시하고 이후 SaaS B2B 등록 솔루션으로 제품을 확장해 강아지 분양샵에서 출생 신고하는 QR코드 솔루션으로 확장했다.
2022년에는 매월 분양되는 강아지들의 70% 이상이 페오펫에 회원가입했으며 반려인들과의 첫 접점을 만들어내는 회사로 시장 앞단을 완벽히 선점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2022년 말에는 토스, 신용보증기금 등으로부터 브릿지 투자를 완료했으며 2023년 양육비 절감 솔루션 SaaS 구독 서비스를 정식 출시해 반려동물 양육에 지출이 필요한 커머스, 펫보험, 숙박 예약 등에서 모두 최저가를 만들었다. 반려인들의 지갑의 부담을 덜어준다는 입소문이 빠르게 퍼지면서 핵심 지표가 한 해동안 약 800% 이상 성장하며 고속 성장했다.
농림축산식품본부에 따르면 2022년 기준 반려동물 시장은 8조원을 넘어서게 됐고 반려동물 가구 수, 개체당 지불 금액이 동반 성장하면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 중 하나로 주목받았다. 하지만 반려동물 시장의 전문가들은 사료나 용품만을 취급하는 커머스 사업 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입을 모은다.
투자업계 관계자는 “국내에 사업을 영위하는 대부분의 반려동물 사업자들은 단순 커머스 모델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아 쿠팡이나 네이버와 같은 플랫폼과 경쟁하며 치열한 마케팅 전쟁을 한다"며 "이로 인한 판관비 비중이 높아 흑자를 내는 플랫폼이 없는데 SaaS 구독을 중심으로 고객을 강력히 락인하며 생로병사의 생애주기를 자연스럽게 연결해나가는 페오펫의 비즈니스 모델은 확실한 경쟁 우위를 구축했다”고 평가했다.
최현일 대표는 “페오펫은 코스닥 상장을 통해 반려동물의 전 생애주기를 아우르는 수직계열 플랫폼을 완성해 반려동물 양육에 들어가는 고민과 비용을 SaaS 구독 안에서 모든 걸 해결할 수 있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성공적으로 코스닥 상장에 데뷔해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을 단 기간내에 차지 후 미국 나스닥 상장에도 도전해 전 세계 해외 반려인들의 고민과 비용을 펫 글로벌 SaaS 구독 플랫폼으로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