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바이셀스탠다드 손 잡고 STO 시장서 입지 다진다

      2024.05.21 11:11   수정 : 2024.05.21 11:1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우리은행이 토큰증권 조각투자 서비스 제공 기업 바이셀스탠다드와 손 잡고 토큰증권·조각투자 시장에서 입지 다지기에 나섰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전날 서울 중구 본점에서 바이셀스탠다드와 ‘토큰증권 및 조각투자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바이셀스탠다드는 한국핀테크산업협회 산하 토큰증권협의회 초대 회장사로 금융위원회의 사업재편 승인을 받고 토큰증권 조각투자 서비스를 제공하는 7개 기업 가운데 하나다.



디지털자산 운용 플랫폼 ‘피스’를 운영하는 바이셀스탠다드는 명품 시계와 미술품 등 현물 조각투자로 주목받고 있다. 무엇보다 바이셀스탠다드는 조각투자 서비스 개시 후 2년 동안 22개 조각투자 공모를 진행해 평균 수익률 29%를 기록하기도 했다.


우리은행과 바이셀스탠다드는 △계좌관리 △제휴마케팅 △협의회 참여 △혁신금융서비스 △재무적 투자 등 토큰증권 발행·유통과 관련된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이를 통해 양사는 협업 시너지를 창출, 조각투자 시장을 키워나갈 계획이다.

옥일진 우리은행 그룹장은 “조각투자 시장을 이끌어온 바이셀스탠다드와 협업은 우리은행 토큰증권 사업추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우리은행은 바이셀스탠다드와 함께 혁신적인 토큰증권 상품을 개발해 투자자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우리은행은 지난 1월 시작한 ‘신(新) IT 거버넌스’로 STO(블록체인 기반 전자증권) 및 CBDC(중앙은행 발행 디지털화폐) 등 디지털자산 인프라 구축을 내재화했다.
우리은행은 비즈니스와 IT의 경계를 허물고 해당 사업 추진 동력을 높일 계획이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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