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장관 "청년의 농촌 정착위해 교육 관련 지원 확대"

      2024.05.21 17:00   수정 : 2024.05.21 17: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1일 충남 서천국 비인면에 있는 청년농촌보금자리 단지를 찾아 “연고가 없는 지역에 청년들이 정착하기 위해서는 주거 및 보육 등 관련 시설이 중요하며, 청년들이 농촌에서 가정을 꾸리고 아이들이 안심하고 학교에 다닐 수 있도록 관련 지원을 연계·확대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송 장관은 지난 3월28일 농촌 소멸 대응 추진 전략을 발표하면서 새 농촌 패러다임 전환에 청년들의 역할과 기존 농촌 공간의 재창출을 강조한 바 있다. 이번 방문은 청년농촌보금자리 시설을 점검하고 청년 세대 입주자와 지역민의 의견을 듣기 위해 이뤄졌다.



청년농촌보금자리는 귀농 귀촌 청년들의 주거 보육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조성된 사업으로, 만 40세 미만 귀농.귀촌 청년, 신혼부부이거나 가구주 연령 만 40세 미만의 1명 이상 자녀 양육 가정이 거주 대상이다. 현재까지 17개소를 선정했고 지난 2019년 선정된 4개소는 123세대가 입주를 완료했다.


송 장관이 방문한 서천군 청년농촌보금자리 단지는 농식품부가 지난 2019년부터 추진 중인 ‘청년 농촌보금자리’ 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된 지구다. 현재 총 25세대가 거주하고 있고 입주민 중 약 37%가 초등학생 이하의 아동이다.

단지 내에서 이뤄진 간담회에 참석한 입주자들은 현재 주거 및 보육 등 생활환경에 만족감을 표했고, 마을 주민은 "젊은 청년 세대들의 입주 만으로도 마을에 새로운 활력 요인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송 장관은 장기간 방치된 고택을 철거하지 않고, 리모델링해 마을 주민들이 운영하는 카페로 재탄생한 ‘카페329’도 방문했다. 지난 2019년부터 추진 중인 농식품부의 ‘농촌유휴시설 활용 지역 활성화’ 사업으로 일환으로 추진됐다.


송 장관은 “빈집은 농촌 소멸을 가속화하는 요인이지만, 달리 생각하면 농촌의 소중한 자산이 되므로 이를 잘 활용할 수 있는 방향으로 정책을 세우는 것도 중요하다”며 “현재 관계부처와 함께 민간의 빈집 거래를 활성화하기 위한 빈집은행 구축에 노력 중이며,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등 민간과의 협업을 통해 빈집을 재생하는 등 농촌 빈집 문제 해결에 지속해서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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