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퀄컴 의식했나.. 3Q 새 AI CPU '루나 레이크' 발표 예고
2024.05.21 16:03
수정 : 2024.05.21 16:03기사원문
인텔은 3·4분기에 차세대 인공지능(AI) 프로세서 '루나 레이크'를 20개 제조사 80여개 이상 신규 랩톱 모델에 탑재하고 코파일럿+ PC에 AI 성능을 제공한다고 20일(현지시간) 밝혔다. 퀄컴이 이날 퀄컴 '스냅드래곤 X 시리즈'를 탑재한 코파일럿+ PC 22종을 공개하자 인텔이 이를 의식한 듯 대응에 나선 것이다.
인텔 루나 레이크는 출시 후 업데이트를 통해 리콜과 같은 코파일럿플러스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다.
인텔 클라이언트 컴퓨팅 그룹 총괄 미셸 존스턴 홀타우스 수석 부사장은 "획기적인 전력 효율성, x86 아키텍처의 신뢰할 수 있는 호환성, 업계에서 가장 심층적인 CPU, GPU 및 NPU 지원 소프트웨어 구현을 통해 인텔은 루나 레이크 및 코파일럿플러스와 함께 역사상 가장 경쟁력 있는 공동 클라이언트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제품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루나 레이크는 이전 세대 대비 3배 이상 향상된 AI 성능을 갖춘 획기적인 AI PC용 모바일 프로세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신경망처리장치(NPU)는 40TOPS(초당 40조회 연산) 이상으로 코파일럿플러스 경험에 필요한 성능을 제공할 것이다. 루나 레이크는 향상된 NPU 성능 외에도 60 GPU TOPS 및 100 플랫폼 TOPS 이상을 지원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디바이스 부문 코퍼레이트 부사장 파반 다불루리는 "루나 레이크의 출시는 인텔과의 긴밀한 공동 엔지니어링 파트너십에 힘입어 보안, 배터리 수명 등 여러 측면에서 의미 있는 근본적인 개선을 가져올 것"이라며 "루나 레이크가 출시되면 시장에 40 이상 TOPS NPU 성능으로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플러스 경험을 대규모로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으로 큰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