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괴롭힌 악성 50대 민원인, 구속 기소

      2024.05.21 17:31   수정 : 2024.05.21 17:3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공무원에게 폭언을 일삼고 이를 말리던 청원 경찰을 때린 혐의를 받는 50대 남성이 법정에 선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북부지검 형사3부(신금재 부장검사)는 지난 16일 공무집행방해와 상해, 모욕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구속 기소했다.

A씨는 지난 3월 29일 오후 12시 30분께 서울 동대문구청 민원실에서 담당 여성 주무관에게 폭언하고 이를 말리는 청원경찰을 폭행해 전치 3주의 부상을 입힌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지난 9년간 특별한 이유 없이 수시로 해당 지자체에 방문해 공무원들에게 커피를 요구하거나 욕설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죄에 상응하는 처벌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공소수행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향후에도 법질서를 무시하고 위협하는 폭력 사범에 대해 엄정하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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