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함마드 UAE 대통령, 28~29일 첫 국빈 방한... 尹 대통령과 정상회담

      2024.05.22 21:08   수정 : 2024.05.22 21:08기사원문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이 오는 28~29일 한국을 국빈방문한다고 대통령실이 22일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의 초청으로 이뤄지는 이번 무함마드 UAE 대통령의 국빈방문은 UAE 대통령으로선 첫 국빈방한이다.

윤 대통령은 무함마드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 경제투자, 에너지, 국방·방산, 첨단기술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강화와 양국 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 심화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대통령실은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1월 UAE 국빈방문 당시 한국에 300억달러(약 41조원)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무함마드 대통령의 이번 국빈방한은 이 같은 대규모 투자의 후속조치 논의를 위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장기화와 이란의 권력서열 2위인 에브라힘 라이시 대통령의 헬기 추락사고 등으로 불안정한 중동 정세 속에도 무함마드 대통령이 한국을 찾는 것은 한국과 UAE 간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과 투자를 더욱 활성화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왕세제 시절 한국을 다섯 차례 방문했던 무함마드 대통령은 지난 2019년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했으나 대통령 자격으로 방한한 적은 없다.


무함마드 대통령은 대통령으로 취임한 이후인 지난해 10월 중순에도 방한하려 했으나 지역 사정으로 순연한 바 있다.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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