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먼 CEO, 美 경제 경착륙 가능성 경고
2024.05.23 14:59
수정 : 2024.05.23 14:59기사원문
다이먼 CEO는 23일 경제전문방송 CNBC와 가진 인터뷰에서 미국 경제가 경착륙할 가능성이 있냐는 질문에 “물론이다. 역사를 읽어본 사람이라면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는게 잘못”이라고 말했다.
다이먼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JP모건 글로벌 차이나 서밋에 참석 중이다.
다이먼은 현재 미국 경제 최악의 시나리오는 물가 상승 속에 성장이 둔화되고 실업률은 높아지는 ‘스태그플레이션’이라고 말했다.
그는 스태그플레이션과 높은 금리, 침체 같은 것이 가장 경계되는 것으로 가능성들이 높아진 상태라고 진단했다.
하지만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져도 지난 2년간 4%대의 낮은 실업률에 임금과 주택 가격, 주식이 모두 오르면서 소비자들은 탄탄하다고 강조했다.
또 코로나19 기간동안 쌓아둔 저축이 점차 소진돼 소득 수준 하위 50% 이하가 거의 바닥난 것에 소비자 체감 수준은 나쁘다기 보다는 ‘보통’ 상태라고 했다.
이날 공개된 연방준비제도(연준)의 5월 통화정책 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물가상승(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와 함께 금리 인하를 위한 확신 부족이 드러났다.
다이먼 CEO도 부양책으로 푼 막대한 돈들이 아직 유통되면서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끈질기며 세계는 높은 물가에 대비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금리 인하 시기와 가능성에 대해 다이먼은 시장에서는 항상 정확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