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국내 최대 규모 첨단 양자팹 설립
2024.05.27 18:28
수정 : 2024.05.27 18:28기사원문
KAIST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원하는 '개방형 양자공정 인프라 구축 사업'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올해부터 2031년까지 8년간 국비 234억원과 대전시 지방비 200억원도 함께 투자된다.
신규 양자팹은 미래융합소자동과 공동연구기관인 나노종합기술원 사이의 1500㎡ 면적 대지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들어설 예정이다. 양자팹 건축과 신규 장비 설치가 완료되는 5차년도부터는 국내 최대 규모의 양자팹을 전면 개방해 운영하게 된다.
우선 내년부터는 대전 본원 내 미래융합소자동에 보유 중인 클린룸과 다수의 기존 장비들을 활용해 1차 운영에 돌입한다. KAIST는 △양자 과학기술 분야의 핵심 교수진들의 연구 역량 △미래융합소자동의 클린룸 운영 경험 △중앙분석센터의 장비 예약 및 사용자 지원 경험 △양자대학원의 교육 역량 및 국내외 네트워크 등을 발판 삼아 전문성·안전성·공공성을 갖춘 개방형 양자팹을 구축할 방침이다.
이번 사업은 나노종합기술원과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이 공동기관으로 참여하며, SK텔레콤과 대전테크노파크가 위탁기관으로 구성된 컨소시엄 체제다.
대규모 팹을 안정적으로 운영해 온 KAIST와 나노종합기술원이 공동으로 양자팹을 운영해 공정의 전문성과 사업성을 확보한다. 또 양자기술 선도 기관인 표준과학연구원과 함께 다양한 플랫폼에 대한 핵심 공정 기술을 공동 개발한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