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운용, 美30년국채 ETF 월배당형으로 출시
2024.05.28 14:51
수정 : 2024.05.28 14:51기사원문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BSTAR 미국30년국채액티브’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이로써 지난해 선보인 ‘KBSTAR 미국30년국채엔화노출’, ‘KBSTAR 미국30년국채커버드콜’에 이어 미국30년 국채 3종 라인업이 완성됐다
이번 ETF는 미국에서 발행한 신용등급 ‘AA+’ 장기국채 및 장기국채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상장지수상품(ETP)에 투자해 매달 이자를 받는 월배당형 상품이다.
금융채나 회사채 대비 안정성이 높으며, 잔존만기 20년 이상 미국국채로 구성한 비교지수(Bloomberg US Treasury 20+Year Total Return Index) 대비 높은 초과 수익을 목표로 한다.
이 상품 듀레이션은 약 20~21년으로, 일반적인 미국 30년 국채 듀레이션(약 16년)보다 1.3배 더 길게 투자하는 게 특징이다. 금리가 1% 하락할 때 채권 가격 상승폭이 기존 미국 30년 국채 대비 약 4% 더 커 금리 인하 시기에 상대적으로 더 큰 가격 변동을 추구할 수 있다.
환노출 전략을 택해 환율 변화 사이클에 따라 환차익을 얻을 수 있도록 설계했다. 최근 미국과 한국 간 기준금리 격차 확대에 따른 높아진 환헤지 비용을 절약할 수 있으며, 원·달러 환율 상승 시 차익도 얻게 된다.
퇴직연금과 연금저축계좌에서 100% 투자가 가능하기도 하다. 김찬영 KB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최근 미국 비농업부문 고용지수, 실업률 등 고용지표가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하반기 중으로 미국 금리가 인하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기존 미국30년 국채 대비 듀레이션이 1.3배 긴 이 상품은 활용한다면 보더 많은 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