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전기차 충·방전 기술 상용화 앞장

      2024.05.28 18:12   수정 : 2024.05.28 18:12기사원문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의 '2024년도 1차 에너지기술개발사업 공모'에서 '에너지수요관리 핵심기술개발' 품목의 연구과제를 수행하는 주관사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현대자동차 등 전기차, 충·방전소 실증 설비를 제공하는 사업자 등 15개 국내외 기관 등으로 구성됐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제안한 세부 연구과제는 현재 배터리 충전을 통해 운송 수단만으로 활용되는 전기차에 방전기능을 추가해 전기차 배터리 자체를 에너지 저장장치(ESS)처럼 활용 가능한 기술 개발 및 상용화가 목표다.



실증 연구는 정부로부터 약 200억원을 지원받고, 민간 부담금까지 포함해 약 380억원의 연구개발비가 투입된다.

역대 최대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를 전력망 연결해 양방향 전력을 송전하는 기술(V2G) 연구다.
한정된 에너지 자원의 소비를 줄이고,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는 지속가능한 기술 중 하나다. 오는 2028년까지 4년간 1500기 이상의 충·방전기를 설치해 V2G 실증을 수행할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오는 6월 분산에너지활성화특별법 시행을 앞두고 V2G를 활용한 다양한 분산에너지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해 전력중개거래사업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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