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나는 집으로 간다

      2024.05.30 13:38   수정 : 2024.05.30 13:39기사원문

오늘도 나는 집으로 간다 / 나태주 / 열림원

나태주 시인의 신작 시집으로 최근 1년간 새로 쓴 시 178편을 담았다. 50여년간 시를 써온 시인은 사람이 살아가는 데 가장 소중한 것은 '오늘'과 '나'와 '집'이라고 말한다.
"이제는 나 반짝이지 않아도 좋아/억지로 환하고 밝지 않아도 좋아/나 이제 집으로 간다/오래된 얼굴이 기다리는 집/어둑한 불빛이 반겨주는 집/편안한 불빛 속으로 나 돌아간다.

" 평범하고 소박한 일상을 노래해온 시인은 자신은 '사람들 마음에 물을 주는 사람', '사람들 마음에 난 잡초를 뽑아주는 사람'이라고 회고한다.
"끝내 멈출 수 없었던 것이 시 쓰기였다"는 그는 마지막 순간까지 시를 버리지 않겠다고 말한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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