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공사, 수질관리 강화...녹조 예찰 지구 확대 등 대응체계 구축
2024.05.30 17:28
수정 : 2024.05.30 17:2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한국농어촌공사가 녹조발생을 선제적으로 예방하고 체계적인 수질관리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여름철 기온 상승과 집중 강우로 인해 녹조 발생 우려가 높아지며 맑고 안전한 용수공급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서다.
공사는 매년 4월부터 12월을 녹조 집중관리 기간으로 설정해 녹조의 사전 감시·예방·제거 등이 연계된 관리 체계를 수립해 왔다.
‘수질환경보전회’, ‘농업환경보전프로그램’ 거버넌스 운영을 통해 각 지역별 특색에 맞는 수질 환경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생태계 보전의 지속성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 다만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녹조 발생 우려는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올해부터는 수질오염 전문가로 구성된 'ECO-4U센터' 운영으로 현장 대응력을 높이고, 녹조 예찰 지구를 확대해 대응체계를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지난해 275개소를 운영한 녹조 예착 지구를 올해 387개소로 대폭 늘렸다.
아울러, ‘수질개선 실증실험’으로 중소기업의 녹조 저감 신기술을 지원하고, 물순환·인불용화장치 등을 설치하는 ‘KRC수질보전대책’을 통해 깨끗한 농업용수 공급에 힘쓸 계획이다.
이승헌 환경관리처장은 “모든 농업인이 안심하고 농업용수를 사용할 수 있도록 상시 대응체계를 마련해 관리하는 중”이라며 “수질관리는 국민 먹거리 안전에 직결되므로 활용할 수 있는 모든 자원을 동원하고 선제적이고 체계적인 관리로 빈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