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하이텍 '첨단산업의 눈' 이미지센서 사업 확대

      2024.06.03 14:46   수정 : 2024.06.03 14:4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국내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인 DB하이텍이 자동차, 산업, 로봇, 의료 분야에서 활용도가 높은 글로벌 셔터와 단일광자 포토다이오드(SPAD) 공정 기술을 고도화해 특화 이미지센서 사업 확대에 나섰다고 3일 밝혔다.

글로벌 셔터는 빠르게 움직이는 피사체의 이미지를 왜곡 없이 포착하는 센서다. 스마트 팩토리 구축에 필수적인 머신비전(AI 기술을 활용한 이미지·영상 분석 시스템)을 비롯해 자동차, 드론, 로봇, 의료기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수요가 가파르게 증가해 2022년부터 2029년까지 연평균 시장성장률이 16%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SPAD는 입자 수준의 미약한 빛 신호를 감지하는 초고감도의 3차원(3D) 이미지센서로, 정밀도가 높고 장거리 측정이 가능하다.
이 때문에 자율주행차,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기기, 로봇, 스마트폰 등 미래 첨단기술을 구현하는 데 핵심적인 부품으로 꼽힌다.


DB하이텍은 이번에 확보한 글로벌 셔터와 2세대 SPAD 공정을 기반으로 팹리스(반도체 설계전문) 고객들이 특화 이미지센서 사업을 확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DB하이텍 관계자는 "현재 글로벌 셔터와 SPAD는 특성을 확보해 파운드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가 많지 않다"며 "현재 미국, 유럽, 중국, 일본 등지의 글로벌 선두 기업들과 협업해 제품을 개발 중이다"라고 말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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