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그리스 아테네서 친환경 선박 기술 선보인다
2024.06.03 11:00
수정 : 2024.06.03 11: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한화오션은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리는 '포시도니아 2024' 전시회에서 독보적인 친환경 기술력을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한화오션은 한국조선해양플랜트 협회 회원사의 일원으로, 한국관 공동부스에서 암모니아 연료 추진 초대형 암모니아 운반선(9만3000㎥급 VLAC)을 공개한다. 3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는 그리스 포시도니아는, 노르웨이 노르쉬핑, 독일 SMM과 함께 세계 3대 조선항만 전문 국제 전시회로 꼽힌다.
암모니아는 연소 시 이산화탄소가 전혀 배출되지 않는 친환경 연료로, 향후 무탄소 시대를 이끌어 갈 대표적인 연료로 각광받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암모니아 운반선의 발주가 늘어나고 있다. 한화오션이 선보이는 VLAC에는 한화오션이 친환경 기술이 집약돼 있다. 추진 축에 모터를 연결해 발전함으로써 연료를 절감할 수 있는 축발전기 모터 시스템(SGM), 한화오션이 자체 개발한 스마트십 플랫폼인 HS4 등이 포함된다. 이와 함께 한화오션은 이번 전시회에서 세계 유수의 선급들과 다양한 친환경 기술력에 대한 협력 및 인증이 예정돼 있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포시도니아 2024에서 한화오션의 압도적인 친환경 기술력을 전 세계 선주들에게 확인시켜주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친환경 선박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