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미래 농업 이끌 청년 농업인 1000명 육성 총력
2024.06.03 10:38
수정 : 2024.06.03 10:3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구미=김장욱 기자】 "소통·공감·지원을 통해 청년이 주도하는 농업 성장에 힘을 쏟겠다!"
구미시가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고 미래 농업을 이끌 청년 농업인 1000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중앙정부의 청년 농업인 3만명 육성 목표에 발맞춰 안정적인 영농 창업을 돕기 위해 자금, 교육, 농지 등 종합적인 지원과 함께 2030년까지 농업과 농촌 분야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미래 농업을 주도할 영향력 있는 '청년 농업인 1000명 육성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3월 청년 농업인 역량 강화를 위한 맞춤형 교육을 시작으로 프로젝트 추진을 선포했다.
또 4월 김장호 시장과 함께하는 청년 농업인 간담회를 통해 농업·농촌의 성장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청년 역할 고찰과 시에 바라는 점 등 시 농업 정책에 대해 격의 없이 소통했으며, 영농 기술 전수 어려움 등 여러 애로사항과 건의 사항을 나눴다.
청년 농업인의 역량 강화 및 영농 정착 지원에 집중하고자 4월 민관 합동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해 단계별 지원 방안을 수립하고 있다.
하반기부터 교육 체계 개편을 통한 전문 교육 확대, 청년 협의체 운영, 지원 조례 제정 등 청년 농업인 수요에 맞게 지원 대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2030년까지 청년 농업인 1000명 육성, 스마트 팜과 귀농·귀촌 확대, 청년 농업법인 육성, 기금 및 보금자리 조성 등 분야별 목표를 위해 기술 보급과 농지 확보, 자금지원과 정주 여건 개선에 집중해 지역을 주도하는 미래 농업 인력을 적극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김 시장은 "무한한 도전 정신을 가진 청년이 농업·농촌 성장의 중심축이 될 수 있도록 청년 농업인 1000명 육성 프로젝트에 힘을 쏟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현재 관내 청년 농업인(만 39세까지)은 512명으로 총 농업인구 2만4000명의 2.1% 수준이다. 또 청년 후계 농업인을 115명 선정해 지원하고 있으나 농촌의 고령화는 가속화하고 있다.
앞으로 청년들이 폭넓게 지역에 영농 정착할 수 있도록 TF팀 운영, 지원 조례 제정, 전문교육 확대, 간담회 정례화, 청년 협의체 구성, 합동 벤치 마킹 등 다양한 방안을 만들어 의견을 수렴하고 지원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