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케어링크, 대기오염이 노화에 미치는 유전학적 영향 연구한다
2024.06.03 13:16
수정 : 2024.06.03 13:16기사원문
한컴케어링크은 3일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이 주관하는 과제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후성유전학의 대표적 메커니즘인 'DNA 메틸화'는 DNA 염기서열이 그대로이지만 질병, 노화, 환경 등의 영향으로 유전체 DNA가 변하는 것을 뜻한다. DNA 메틸화는 생물학적 나이 변화를 관찰하는 데 가장 좋은 지표다. 최근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에 따른 후성학적 변화가 노화에 영향을 미치는 핵심 요소로 보고되고 있어 장기간 추적 조사를 기반으로 한 연구가 중요하다.
한컴케어링크는 대기오염 환경요인 기인 노화 기전 연구 인프라를 구축하고자 생물정보(BI) 분석 등에 전문 인력을 투입해 임상역학 자료에 연계할 수 있는 후성유전체 정보를 생산·분석한다. 또한, DNA 메틸화 정보를 바탕으로 환경요인이 불러오는 노화지표를 제안하는 등 관련 연구의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계획이다.
천창기 한컴케어링크 대표는 "2년 연속으로 과제에 참여하며 한컴케어링크의 DNA 메틸화 데이터 생산 기술력과 전문성을 확실히 인정받았다"며 "모든 역량을 투입하고,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질병관리청 연구에 보탬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컴케어링크는 지난해과 올해, 질병관리청이 주관하는 학술용역과제에 참여해 유전체를 포함한 오믹스 정보를 생산하고 있다. 더불어 유전체 및 마이크로바이옴 분석 서비스 '한컴지엑스'와 건강검진 운영 플랫폼 '케어헤' 등을 제공하는 등 개인별 건강 데이터와 인공지능·빅데이터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해 차별화한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