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에스토니아 유전체 정보 활용 '헬스케어 적용'
2024.06.04 08:59
수정 : 2024.06.04 08:59기사원문
중소벤처기업부는 에스토니아 수도 탈린에서 에스토니아 사회부와 에스토니아의 유전체정보 등 의료데이터 활용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국장급 협의를 3일(현지시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에스토니아는 혁신적인 스타트업 생태계를 보유하고 있으며 2007년 세계 최초로 전자투표를 도입하는 등 ICT 인프라의 수준도 높다. 특히, 이러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대부분의 일상의료 데이터가 수집되고, 블록체인을 활용해 안전하게 보관된다.
김홍주 중기부 특구기획단장과 에스토니아 사회부 자니카 메릴로 e-health 전략국장은 이날 협의에서 강원 AI헬스케어 글로벌 혁신특구 기업들이 에스토니아가 보유한 유전체 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절차와 방법을 논의했따.
아울러, 중기부는 이날 오전에는 에스토니아 기업청을 방문, 에스토니아 대학 등과 국제공동 연구개발(R&D)을 추진할 강원 글로벌혁신특구 기업에 대한 컨설팅·자금 등 연계지원 방안을 협의했다.
뿐만 아니라, 4일에는 강원 AI헬스케어 글로벌 혁신특구 전담 기관인 강원 테크노파크 허장현 원장과 에스토니아의 지역혁신 기관인 타르투 사이언스 파크 안드루스 쿠르비치 이사장 간 AI헬스케어 기업의 실증지원과 인력양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이어서 5일에는 한국과 에스토니아 양국의 AI헬스케어 분야의 공동기술개발을 촉진하고 기술과 경험을 공유하기 위한 '한-에스토니아 AI헬스케어 라운드테이블'이 개최된다.
김홍주 특구혁신기획단장은 “강원 글로벌혁신특구 기업들이 에스토니아가 구축한 방대한 양의 헬스케어 데이터를 활용한다면 AI헬스케어 기술개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기술개발에 그치지 않고 유럽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 진출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방안을 모색하겠다”고 설명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