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기, 김호중 소속사 생각엔터와 계약 종료 "각자의 길 걷기로"

      2024.06.04 15:25   수정 : 2024.06.04 15:25기사원문
가수 영기 2024.3.4/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코미디언 겸 가수 영기가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를 떠난다.

영기는 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저는 5월 말 공식적인 계약 기간이 만료돼 상호 간 협의 하에 재계약 없이 생각엔터와 각자의 길을 걷기로 했다"고 직접 밝혔다.

그는 "많은 직원, 동료 분들과 5년이라는 시간을 보냈다"라며 "시작부터 함께한 초창기 멤버라서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서로의 앞날을 응원하며 오늘부터 각자의 길을 걸어보기로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무명의 개그맨을 지금처럼 밥벌이할 수 있게 도와준 많은 분에게 진심으로 감사 말씀드린다"라며 "저는 당분간 새 둥지를 틀기 위해 집중하는 시간을 가져보려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생각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인 김호중은 지난달 9일 본인 소유의 차를 운전하던 중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도로에서 중앙선을 넘어 반대편에서 오던 택시와 접촉 사고를 냈다.
사고 이후 소속사 대표와 매니저들이 김호중의 음주 운전 정황을 없애기 위해 운전자 바꿔치기와 블랙박스 메모리 카드를 제거한 것이 알려지며 논란이 가중됐다.

김호중과 소속사 측은 사고가 알려진 이후 "음주는 하지 않았다"고 부인해 왔으나, 김호중은 창원 개인 콘서트 직후이자 사건 발생 열흘 만인 지난달 19일 오후 입장문을 통해 "음주 운전한 것이 맞다"고 시인했다.
현재 김호중과 생각엔터 이광득 대표, 본부장 전 모 씨는 구속 상태로 수사를 받고 있다.

이에 생각엔터 측은 지난달 27일 입장을 내고 "이번 사건 관련 임직원 전원 퇴사 및 대표이사직 변경을 결정했다"라며 "이번 사태와 관련해서 당사 소속 아티스트에게도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당사는 향후 매니지먼트 사업의 지속 여부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며 "소속 아티스트의 의견을 최우선으로 하여, 협의 시 어떠한 조건도 없이 전속 계약을 종료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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