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시대 청사는 잊어라'…익산 신청사 9월 오픈
2024.06.05 14:59
수정 : 2024.06.05 14:5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익산=강인 기자】 전북 익산시청이 오는 9월 54년 만에 새 청사로 이사를 간다.
5일 익산시는 신청사 건립 사업 관련 오는 8월 1단계 완공 계획에 맞춰 막바지 마감공사를 한창 진행하고 있다.
신청사는 남중동 현 시청 바로 뒤에 지어지고 있다.
공사는 2단계로 나눠 진행된다. 1단계는 신청사 사무공간을 완공해 오는 9월까지 모든 부서의 입주를 마치는 단계다. 이후 2단계는 1년 내로 기존 건물을 철거한 뒤 그 자리에 다목적홀과 소공원 등 시민을 위한 전면 광장을 조성하는 과정이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지난 2021년 12월 착공한 신청사 공사 1단계 공정률은 현재 88%다.
익산시는 신축 공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청사 이전 작업을 진행해 9월 중에 신청사에서 업무를 개시한다는 방침이다.
유원향 익산시 건설국장은 "50년 넘게 사용한 청사에서 시민과 행정이 하나되는 새 청사로의 이전을 앞두고 있다"면서 "신청사 건립공사의 공정관리와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 적기에 공사를 마무리하고, 시민과 직원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970년 건립된 익산시 현 청사는 전국에서 가장 낡고 노후된 청사 중 하나로 꼽힌다. 정밀안전진단에서 D등급 판정을 받는 등 구조적 안전성, 열악한 환경 문제 등이 꾸준히 제기됐으며 협소한 공간 탓에 청사를 분산 운영하면서 시민들이 불편함을 겪어왔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