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시장, 시민 1500명과 현충일 맞아 6.6㎞ 걷기 기부
2024.06.06 11:15
수정 : 2024.06.06 11:1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서울시는 한국해비타트와 제69회 현충일을 맞아 국가유공자들의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한 ‘6·6 걷기대회’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오세훈 시장과 가수 션을 비롯해 약 1500여명의 시민은 백범광장에서 시작해 석호정까지 남산 북측순환로를 왕복으로 오가며 현충일 날짜와 같은 총 6.6㎞를 걸었다.
이번 행사 참가비는 1인당 3만원으로 참가비 전액인 약 6600만원(참가자 1500명 및 기부자 700명)을 한국해비타트에 기부, 주거 취약 국가유공자 지원사업 기금으로 사용하기로 했다.
기부 행사는 온라인에서도 함께 진행했다. 걷기로 기부를 실천하는 애플리케이션(앱)인 ‘빅워크’에서 정전기념일인 7월 27일을 상징하는 7억2700만 보를 목표로 기부를 받기 시작했다. 그 결과 6월 5일 현재 약 1만6000명이 참여해 목표 달성치를 157% 초과한 약 11억 걸음 기부를 달성했다. 걸음수 목표 달성으로 한국씨티은행은 2024 주거취약 국가유공자 지원을 위해 2억5000만원을 기부하고, 임직원들이 6·6걷기 참여 및 주거개선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한편 서울시는 오세훈 시장 취임 후 국가유공자 예우 강화를 위해 꾸준히 보훈 지원대상과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 보훈수당 5종 중 3종의 지급액을 인상했으며, 보훈수당 지급대상 또한 1만7010명 확대했다. 이외에도 지난 2022년 3월에는 ‘서울시 청년부상제대군인 상담센터’를 개소하고 나라를 위해 헌신하다 부상당한 청년들의 건강한 삶과 공정한 사회진출도 지원하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오늘 여러분들의 한 걸음, 한 걸음은 주거환경이 취약한 국가유공자들의 집을 수리하고, 도움을 드리는 고귀한 발걸음이었다”며 “우리가 평화로운 삶을 누릴 수 있게 해주신 분들이 국가유공자 분들이라는 것을 잊지 않고 보훈이 없으면 국방도 없다는 기조로 보훈정책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