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전략작물 직불금 하계작물 신청 서두르세요"

      2024.06.11 08:48   수정 : 2024.06.11 08:4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략작물 직불금 하계작물 신청 서두르세요."
전남도는 쌀 적정 생산 정책에 많은 농업인의 참여와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전략작물 직불금 하계 신청 기간을 오는 14일까지 2주 연장한다고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전략작물 직불금은 논에 벼 이외 수입 의존도가 높은 콩 등의 재배를 확대해 쌀 수급 안정과 식량 자급률을 높이고 농업인의 소득 안정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지급 대상은 농업경영체법에 따라 0.1㏊ 이상 실제 논 농업을 이행하는 농업인, 농업법인이 논에 두류, 조사료, 옥수수 등 타 작물을 재배할 경우 해당된다.



지급 단가는 올해 신규 품목인 식용 옥수수는 ㏊당 100만원이고, 두류·가루쌀은 200만원으로 100만 원 인상됐으며, 조사료는 430만원이다. 두류의 경우 지난해까지 논콩만 지원했던 것을 올해는 녹두와 팥 등도 포함해 품목을 확대했다.
동계에 밀이나 조사료를 재배하고 하계에 두류나 가루쌀을 이모작 하면 ㏊당 100만원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또 하계 조사료 지급 대상은 신청 직전 연도 벼를 재배한 필지에서 쌀 적정 생산을 위해 2018~2023년 정부 지원 타 작물 사업에 참여했던 농지까지 포함되는 등 지급 기준이 완화됐다.

직불금 신청은 해당 농지 면적이 가장 큰 시·군의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되고, 직불금은 이행 검증 후 12월께 지급될 예정이다.


김영석 전남도 식량원예과장은 "논 타 작물 재배 지원은 쌀 수급 안정과 식량자급률 향상, 농가 소득 보전에 기여할 것"이라며 "벼 재배 농업인 모두가 쌀 적정 생산에 관심을 갖고 논 타 작물 재배에 서둘러 동참해달라"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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