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아 오물 풍선 그만 날려"…방글라데시 유튜버, 北 조롱 화제

      2024.06.12 05:55   수정 : 2024.06.12 05:5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일정 비용을 내면 특정 문장을 읽어주는 방글라데시 유튜브 채널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소재로 한 영상이 올라왔다.

지난 3일 구독자 20만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팀 아짐키야’(Team Azimkiya)에는 ‘정은아 오물 풍선 그만 날려’라는 제목으로 1분짜리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7명의 남성이 등장하는데 가운데에 선 한 남성이 ‘정은아 오물 풍선 그만 날려!’라고 적힌 종이를 들고 한국말로 이 문구를 읽으면, 나머지 여섯 명의 남성이 춤을 추면서 이 말을 그대로 따라 하는 모습이 담겼다.



최근 북한이 대남 오물 풍선을 계속해서 보내자 네티즌이 동영상 제작을 신청한 것으로 보인다. 영상은 11일 기준 조회수 40만회를 넘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참신하다”, “빵 터졌다”, “대한 외국인이다”, “정부는 이 사람들 보호해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해당 채널에는 이 외에도 ‘정은아 미사일 그만 쏴’, ‘김정은 사랑해요 빨간 버튼 누르지 마세요’, ‘정은아 뚱뚱한데 귀여워요’ 등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언급하는 것으로 보이는 영상이 올라와 있다.

한편 북한은 최근 네 차례에 걸쳐 대규모 오물 풍선을 살포했다.
북한이 날려 보낸 오물 풍선은 총 1600개 이상으로 추정된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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