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부안 4.8 지진에 "신속히 피해 파악하고 안전점검 실시하라"

      2024.06.12 09:53   수정 : 2024.06.12 09:53기사원문

【아스타나(카자흐스탄)=김학재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2일 전북 부안군에서 규모 4.8 지진 발생과 관련, "국가기반시설 등에 대해 피해상황을 신속하게 파악하고 안전점검을 실시하는 등 제반조치를 취하라"고 지시했다.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 일정으로 현재 카자흐스탄을 방문중인 윤 대통령은 이날 상황을 보고 받은 뒤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등 관계부처에 이같이 긴급지시했다고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행안부, 기상청 등 관계기관에 "추가적인 여진 발생에 대해 국민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관련 정보를 지속적으로 신속·정확하게 전파하고, 비상대응태세를 점검하라"고 당부했다.



앞서 이날 오전 8시 26분께 전북 부안군 남남서쪽 4km 지역에서 규모 4.8의 지진이 발생했다.

올해 한반도와 주변 해역에서 발생한 지진 중 가장 큰 규모로, 국내에서 규모 4.5 이상 지진이 발생한 것은 지난해 5월 15일 강원 동해시 북동쪽 해역에서 4.5 지진이 발생한 이후 약 1년여 만이다.

이에 행안부는 신속한 피해 상황 파악과 필요한 조치를 취하기 위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비상 1단계를 가동했고, 지진 위기경보 '경계' 단계를 발령했다.

중대본 1단계는 내륙에서 규모 4.0 이상의 지진이 일어나거나 국내외 지진으로 우리나라에서 최대 진도 5 이상이 발생할 경우 가동된다.
지진 위기경보는 '관심-주의-경계-심각' 순으로 발령된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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