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제일은행, 기업고객에 자금관리 노하우 공유..."지표 잘 살펴 인플레 불확실성 대비"
2024.06.12 14:42
수정 : 2024.06.12 14:4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SC제일은행이 통화정책·환율 변동성이 커진 현재의 상황에 대해 "여러 지표 변화를 잘 살펴서 불확실성에 대비할 때"라며 기업 고객들에 자금 관리 노하우를 전수했다. SC제일은행은 공급망 회복과 지정학적 이슈, 고금리 지속 및 인플레이션 등으로 무역금융이 시대적 도전과제를 맞았다고 보고, 각 기업이 사업 모델에 적합한 무역금융 상품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SC제일은행은 지난 11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거래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Seoul Treasury Leadership Forum 2024’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박종복 SC제일은행장과 카이 페어(Kai Fehr) SC그룹 무역금융 및 운전자본 총괄 헤드 환영사를 시작으로 SC그룹·SC제일은행 전문가와 외부 초청 연사들은 무역금융, 자금관리, 외환시장, 외환규제 등 각 분야의 최신 동향과 다양한 시각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카이 페어 SC그룹 무역금융 및 운전자본 총괄 글로벌 헤드는 환영사에서 “코로나 19 기간 동안 국가 간 거래에 발생했던 제약은 무역금융의 거래 형태에 있어서도 변화를 촉발하는 계기가 됐다”며 “이후 폭발적으로 증가한 글로벌 무역 규모의 확대 속에서 기업은 각자의 비즈니스 모델에 적합한 무역금융 상품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자금 운용의 효율화를 목표로 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박종훈 SC제일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하반기 경제환경과 금리 전망에 대한 발표에서 “한국의 경제 성장률은 시장의 예측보다 견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향후에도 성장률이 지속될 수 있을 지는 국내 건설시장의 변화 및 미국의 금리 인하 시점과 현재 약세에 있는 원화의 가치 변동 등 여러 지표의 변화를 잘 관찰하고 판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실생활에서 인플레이션이 체감될 만큼 우리의 삶 속에 다가와있고, 향후 더 고조될 가능성이 존재하는 만큼 불확실성에 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카르멘 찬(Carmen Chan) SC그룹 무역금융 및 운전자본 중국 및 동아시아 헤드는 글로벌 무역 금융 시장에서의 도전과제와 최근 동향을 소개했다.
찬 헤드는 “코로나 19 이후 무역금융은 공급망 회복과 지정학적인 이슈들, 고금리 지속, 인플레이션과 같은 무역금융 관련 시대적 도전과제를 맞이하고 있다”며 “신(新) 글로벌화, 디지털화, 기축통화의 다변화 및 지속가능한 금융을 통해 이와 같은 도전 과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노력들이 동시에 나타나고 있는 것이 현재의 무역금융 트렌드”라고 말했다.
아울러 ‘기업의 자금조달에 대한 고민과 솔루션 변화’를 주제로 한 패널토론과 김성기 한국은행 국제국 과장의 외환규정 위반 사례 공유, 이정훈 SC제일은행 FM세일즈본부 상무보의 글로벌 자금관리 참여자의 외환시장 접근법 소개 순서로 행사가 이어졌다.
이번 포럼은 SC제일은행의 모기업인 스탠다드차타드(SC)그룹이 기업자금관리 분야에서 쌓아온 글로벌 경험과 전문성을 고객과 공유하고 SC그룹의 선도적인 무역금융 및 자금관리 솔루션을 소개하기 위해 SC그룹이 진출한 주요 국가에서 개최하는 행사다.
양정원 SC제일은행 트랜젝션뱅킹부 총괄 헤드는 “지난 수년 간 SC그룹의 전문적이고 선도적인 금융 솔루션을 소개하는 트랜젝션뱅킹 분야의 포럼에 대한 고객들의 수요가 많았다”며 “향후에도 SC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기업 고객들에게 유익한 포럼을 계속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SC제일은행은 기업자금관리에 대한 SC그룹 전문성과 통찰력을 국내 기업고객에게 공유하고 있다. 지난달 28일에는 금융기관고객 70여 명을 대상으로 ‘변화하는 금융환경에 따른 기업자금관리 방향’을 주제로 세계경제 전망, 러시아 무역제재, 수출 통제 등 해당 분야의 최신 동향과 기업자금관리의 다양한 시각을 공유하고 앞으로 나아갈 길에 대한 방안을 모색하는 포럼이 진행된 바 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