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지역 바이오기업 글로벌시장 진출 힘싣는다
2024.06.14 08:49
수정 : 2024.06.14 08:49기사원문
대전시는 12일과 13일 이틀간 대전대 산학협력관에서 글로벌 창업지원 투자스쿨을 열었다고 14일 밝혔다.
대전시가 지원하고 대전대 산학협력단이 주관한 이 행사는 바이오 비즈니스 전주기 사업의 하나로, 바이오 창업기업의 성공적인 투자 유치를 활성화하고 기업의 성장과 글로벌 진출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투자스쿨은 창업에서 상장까지 과정과 정부 지원 사업소개 및 바이오 분야 투자유치 전략과 투자유치를 위한 사업계획 작성과 실무, 투자유치 사례 발표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기업과 투자사 간 네트워킹 프로그램은 투자 현장의 생생한 이야기를 직접 듣고 투자사와 친밀도를 높이는 시간으로, 기업이 투자 방향을 설정하는 데 많은 도움을 줬다는 평가다.
이번 교육에 참여한 10개 기업은 지난 달에도 기업 성공전략, 마케팅, 경영, 애로사항 멘토링 등 이틀간의 성장스쿨에 참여한 바 있다.
대전시는 성장스쿨과 투자스쿨을 모두 수료한 기업 가운데 우수기업 2개 사를 선발해 오는 9월 직접 해외시장 탐색 기회를 제공한다. 선발된 기업은 미국에서 2주간 머물며 실제 고객의 수요 파악과 해외 협력사 발굴, 상용화 가능성, 보완 부분 등 집중적인 글로벌 진출 전략을 짜고 글로벌 창업을 모색할 예정이다. 또, 향후 우수기업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정보제공과 함께 투자유치를 위한 네트워킹 연계 등 창업에서 성장까지 전 주기를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대전시는 최근 머크사의 둔곡지구 공장 착공 및 바이오특화단지 공모신청 등 바이오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강민구 대전시 바이오헬스산업과장은 "리가켐바이오, 알테오젠 등 대전의 유망 바이오기업들이 비약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시는 창업기업과 선배 기업들의 상호 협력을 돕는 것은 물론, 대전의 바이오 기술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