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심당이 빵점?"...성심당 대전역점, 임대평가서 5번째 탈락
2024.06.15 12:37
수정 : 2024.06.15 14:0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대전을 대표하는 브랜드'가 돼 버린 성심당을 대전역에서 못 보게 되는 걸까. 대전역 임대사업자 공모에서 성심당 자리가 6번째 유찰됐다.
15일 뉴스1 등 언론보도에 에 따르면 코레일유통 충청본부는 대전역사 2층 맞이방 매장의 새 사업자를 선정을 위한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성심당은 이번 임대사업자 신청에 유일하게 참여했다.
평가 관련 보도에 따르면 성심당은 계량평가에서 80점 만점에 0점을 받아 탈락했다. 성심당은 앞서 1~5차에 이어 이번 입찰에도 참여했지만 다섯 차례 탈락한 것이다.
문제는 임대료를 둘러싼 이견 때문으로 보인다. 코레일유통은 공고를 내면서 성심당의 재계약 조건으로 월 4억4100만원의 수수료를 제시했다. 월 평균 매출액의 17%가량이다. 이후 계속된 유찰 사태를 겪으며 이 금액은 3억900만원까지 내려갔다.
하지만 성심당은 이번에도 기존처럼 1억원 상당을 써낸 것으로 전해졌다.
성심당의 기존 계약은 오는 10월까지다. 코레일유통은 대책 마련에 나설 방침이다. 성심당이 빠지면 코레일유통에도 손해가 크지만 전국 역사 내 다른 매장의 수수료율과 비교해 성심당에만 특혜를 줄 수도 없다는 입장이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