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배추 수급 안정… 여름 재해 대비"
2024.06.17 16:00
수정 : 2024.06.17 18:28기사원문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7일 여름배추 주산지인 강원특별자치도 평창군을 방문하여 여름배추 작황을 점검하고 생산농가 격려에 나섰다.
배추 가격은 겨울배추 작황부진으로 4월에 평년비 62%까지 뛰어올랐다가 6월 들어 봄배추의 본격 출하로 다시 전·평년비 각각 24%, 10% 하락세로 전환했다.
다만 여름철 재해로 생산량이 줄어들 경우 다시 큰 폭의 가격 변동이 예상되고 있다. 특히 최근 몇 년간 여름철 고온과 호우로 이미 단위면적당 생산량 감소를 겪은 고랭지 배추 농가들이 평년 대비 5% 가량 재배면적을 줄일 것으로 전망된다.
송 장관은 강원특별자치도가 추진중인 고랭지 배추·무 생산성 제고를 위한 토양 개량 및 생육관리 상황을 점검하고,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유실에 대비하여 배수로 정비도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송 장관은 "농업인들의 노력 덕분에 봄배추는 안정적으로 공급되고 있어서 소비자 부담이 낮아지고 있지만, 여름철은 폭염, 폭우 등으로 배추 재배가 어려운 시기"라며 "농촌진흥청, 지방자치단체, 농협 등과 합동으로 생육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