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전, 롯데월드에 와준 손님을 찾습니다"

      2024.06.19 08:37   수정 : 2024.06.19 08:37기사원문

올해 개원 35주년을 맞이한 롯데월드가 20년 전 아이스링크 리뉴얼 당시 타임캡슐을 함께 봉인한 손님들을 찾아 나선다.

지난 2004년 6월 29일 롯데월드는 개원 15주년을 맞아 아이스링크 빙질 향상을 위한 리뉴얼에 돌입했다. 이 과정에서 기존의 빙판을 모두 녹이고, 손님 약 50여명을 초청해 ‘타임캡슐 봉인식’을 열었다.



높이 13㎝ 원통형의 타임캡슐에는 '20년 후 사랑하는 가족·연인에게 전하는 메시지'라는 주제로 손님들이 직접 작성한 글과 가족사진 등이 담겼고, 각각의 타임캡슐은 아이스링크 빙판 한가운데 봉인됐다.

이후 2021년 7월, 롯데월드는 아이스링크를 복합문화공간 ‘아이스가든’으로 리뉴얼하며 다시 한번 빙판을 녹였고, 빙판 아래 묻혀 있던 타임캡슐을 꺼냈다.
그리고 3년이 지난 올해 타임캡슐 20주년을 맞아 개봉을 진행했다.


타임캡슐 속 메시지에는 저마다의 꿈과 희망이 담겨 있었다.
신생아인 딸이 의젓한 대학생으로 자랐기를 바라거나 황혼에 접어들 본인과 아내가 세계일주를 떠나길 기대하는 글, 본인이 꿈을 이뤘을지 궁금해하는 등 내용도 다양했다.

롯데월드는 오는 21일부터 공식 SNS를 통해 '타임캡슐 손님 찾기' 이벤트를 열어 타임캡슐을 돌려주는 것은 물론 고객 성원에 대한 보답으로 소정의 선물도 함께 증정할 예정이다.


박미숙 롯데월드 마케팅부문장은 "롯데월드가 개원 35주년을 맞은 지금, 20년 전 손님들의 메시지를 보니 감회가 새롭다"면서 "앞으로도 롯데월드는 손님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사하는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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