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배현진 습격' 중학생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조사

      2024.06.21 15:02   수정 : 2024.06.21 15:0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배현진 의원 습격한 혐의를 받는 중학생이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됐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조민우 부장검사)는 21일 특수상해 등 혐의를 받는 A군(15)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A군은 지난 1월 25일 오후 5시 12분경 서울 강남구 신사동 소재 건물에서 배 의원의 머리를 돌덩이로 15차례 가격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배 의원은 두피가 찢어지고 얼굴에 상처를 입는 등 사흘간 입원 치료를 받았다.

현장에서 체포된 A군은 정신 의료 기관에 응급입원했으며 이후 보호 입원으로 전환돼 경찰 조사를 받았다.


A군은 "연예인 지망생을 위해 현장에 갔다가 우연히 배 의원을 만났으며 나도 모르게 무의식적으로 범행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2월 28일 A군을 검찰에 불구속 송치하며 "정치인에 대한 테러로 볼 수 있는 중대한 사안이나 피의자가 혐의를 시인하고 관련 증거가 확보된 점, 현재 입원 치료 중인 점, 소년범 수사 관련 규정 등을 고려해 불구속 수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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