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프레시웨이, 외식 경험 없는 기업에 원스토 솔루션으로 일식 브랜드 론칭
2024.06.23 08:30
수정 : 2024.06.23 08:30기사원문
식자재 유통 및 외식솔루션 기업 CJ프레시웨이가 원스톱 외식 솔루션을 제공해 외식 경험이 없는 기업의 첫 외식 브랜드 론칭에 주요한 역할을 했다. 금전등록기(POS) 분야 1위 기업인 오케이포스는 CJ프레시웨이와 함께 일식 레스토랑 '쇼지'를 오픈했다.
CJ프레시웨이는 외식 솔루션을 통합 제공한 캐주얼 일식 레스토랑 ‘쇼지’의 매장이 지난 2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서 문을 열었다고 23일 밝혔다.
CJ프레시웨이 외식 솔루션은 △브랜드 △메뉴 △디자인 △공간 △운영 솔루션 등 외식업 성공을 위한 컨설팅 서비스를 뜻한다. ‘쇼지’는 오케이포스’의 첫 외식 브랜드로, CJ프레시웨이가 브랜드 기획부터 매장 오픈까지 전 과정을 이끌었다. 식자재 유통기업이 컨설팅 역량을 발휘해 외식 브랜드 론칭을 주도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라는 평이다.
‘쇼지’ 론칭은 CJ프레시웨이 소속 기획자, 디자이너, 셰프, 컨설턴트 등으로 구성된 외식 솔루션 전문 조직이 담당했다. 먼저, 일본 전통 미닫이문을 뜻하는 ‘쇼지’에 ‘온전한 식사 시간을 경험할 수 있는 문이 열린다’라는 의미를 담아 브랜드 네임과 스토리를 기획했다. 전 메뉴의 레시피와 더불어 전용 소스, 양념육 등도 개발했다. CJ프레시웨이는 ‘쇼지’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향후 매장 매뉴얼, 위생 관리, 홍보 마케팅 등 다양한 컨설팅을 추가 제공할 예정이다.
CJ프레시웨이는 ‘쇼지’ 매장을 테스트베드 삼아 외식 솔루션 사업을 더욱 고도화할 방침이다. ‘쇼지’에 다양한 메뉴 및 서비스를 적용해 실제 고객 반응과 데이터를 확인하고, 새로운 솔루션을 개발할 계획이다. 오케이포스는 ‘쇼지’ 매장 운영을 통해 외식업 관련 노하우를 쌓고, POS, 키오스크, QR오더, 식당 매출관리 서비스 ‘오늘얼마’ 등 상품 강화에 힘쓸 예정이다.
‘쇼지’는 직장인을 타깃으로 철판(텟판) 요리를 선보인다. 매장은 서울 삼성동 오피스 상권에 위치해 직장인 점심과 저녁 식사 수요를 겨냥하고 있다. 메뉴는 식사류, 안주류 등 30여 가지로 구성됐다. 점심 식사류는 야키토리, 함바그, 가츠동 정식이 저녁 안주류는 쇼지나베, 치킨난반, 치즈 관자구이 등이 있다.
CJ프레시웨이는 오는 27일, 28일 양일간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리는 ‘푸드 솔루션 페어 2024’에서 ‘쇼지’ 부스를 운영한다. 부스에서는 ‘쇼지’에 적용된 외식 솔루션들을 확인할 수 있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하나의 외식 브랜드가 성공적으로 론칭하기까지 전 과정에 기여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성과”라며 “외식 솔루션을 총망라한 ‘쇼지’ 매장을 통해 솔루션의 효과성을 분석하고 전략 고도화에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