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쳤다! 이예원·박현경 무려 5승…팀 브리지스톤, KLPGA 휩쓸었다
2024.06.24 18:40
수정 : 2024.06.24 21:4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팀 브리지스톤의 파워가 KLPGA를 휩쓸고 있다.
지난달 두산 매치플레이에 이어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에서 박현경이 4차 연장까지 가는 대 접전 끝에 우승을 거두며 시즌 2승을 달성했다. 시즌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강렬한 우승 다름아니었다.
그리고 이 우승으로 팀 브리지스톤의 파워가 다시금 주목을 받고 있다. KLPGA 상반기 14개 대회 중 5개 대회를 팀 브리지스톤 이예원, 박현경이 합작하며 승률 35.7%를 기록한 것이다. 박현경은 대상 포인트와 상금 모두 1위로 올라서며, 같은 팀 브리지스톤 소속 이예원 프로와 나란히 1위, 2위를 차지하게 됐다.
박현경에게는 캐디를 맡은 아버지 외에도 용품 후원사인 석교상사가 상당히 큰 의미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브리지스톤골프 용품 수입 총판인 석교상사는 박현경, 이예원, 고진영 프로 등선수를 후원하며 단순 ‘스폰서십’보다 마음과 정성을 앞세운 ‘패밀리십’을 강조한다.
석교상사의 선수 지원은 타 브랜드와 같이 단순 물품 지원에 그치지 않는다. 해외 전지훈련지를 찾아가 서포터를 해주거나, 간식 차 배달, 임직원 갤러리 응원은 물론, 개인적인 어려움을 함께 해결해 주기도 한다.
또한, 생일 선물과 정성이 담긴 편지, 제철 과일을 제공하는 등 팀 브리지스톤 프로들의 건강과 안위까지 신경 쓴다. 한 번 인연을 맺은 선수는 오랫동안 관계를 유지하며 선수 이후의 삶도 함께 하기 위해 노력한다.
올해 초에는 새로운 투어 밴을 출범하며, 대회 현장에서도 선수들의 휴식과 물품까지 빠짐없이 지원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우수한 제품력과 남다른 선수 케어는 박현경, 이예원, 고진영, 안선주, 서희경, 공태현 등 정상급 선수들이 팀 브리지스톤과 맺은 계약을 오랫동안 유지하고 있는 가장 큰 이유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