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민 '일 쉴 때 상병수당' 지원…시범사업 시행
2024.06.25 15:21
수정 : 2024.06.25 15:2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 전주시민들은 오는 7월부터 업무와 관계없는 질병에 걸리거나 부상을 당해 일을 쉬어야 할 때 국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25일 전주시에 따르면 올해 보건복지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상병수당 3단계 시범사업’이 오는 7월부터 시행된다.
상병수당제도는 취업자가 업무와 관련 없는 질병이나 부상으로 일을 하지 못할 때 치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소득을 지원하는 제도로 전액 국비지원 사업이다.
신청 자격은 전주에 거주하는 취업자나 해당 지역 사업장에서 일하는 직장인, 자영업자, 프리랜서, 일용직 중 만 15~65세 우리나라 국민이다.
다만 가구 합산 건강보험료가 기준중위소득 120% 이하여야 한다.
요건에 해당하는 대상자는 7일을 지급 제외하고 8일차부터 1일 4만7560원씩 최대 150일을 지원받을 수 있다.
김용삼 전주시 복지환경국장은 “모든 근로자가 당연히 누려야 할 ‘아프면 쉴 권리’를 보장하는 지원제도가 생기고, 전주시민이 이 혜택을 먼저 받게 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보다 많은 시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상병수당 제도의 조기 정착을 위해 전주시가 앞장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