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부산 온 루스벨트 항모 승선 "굳건한 한미동맹 어떤 적에도 승리"
2024.06.25 18:24
수정 : 2024.06.25 18:24기사원문
앞서 대구에서 열린 6·25전쟁 제74주년 행사에서 최근 러시아와 북한 간 군사협력 조약 체결에 대해 "역사의 진보에 역행하는 시대착오적 행동이 아닐 수 없다"고 강도 높게 비판한 윤 대통령은 굳건한 한미동맹과 한미일 3국 협력을 통해 강력한 대북 억제수단을 구축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루스벨트 항공모함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번 루스벨트 항모 방한은 지난해 4월 저와 바이든 대통령이 채택한 '워싱턴선언'의 이행조치"라면서 "강력한 확장억제를 포함한 미국의 철통같은 대한 방위공약을 상징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북한이 핵·미사일 능력을 고도화하면서 핵 선제사용 가능성 공언으로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한 윤 대통령은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공유하는 한미일 3국의 협력은 한미동맹과 함께 또 하나의 강력한 억제수단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의 이번 미국 항공모함 승선은 대한민국 현직 대통령으로는 1974년 박정희 전 대통령, 1994년 김영삼 전 대통령에 이어 세 번째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