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vs 대구 프로축구 관람객 대상 마약예방 홍보행사
2024.06.26 08:09
수정 : 2024.06.26 08:0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가 26일 오후 7시 30분 프로축구 K리그 울산과 대구 경기가 펼쳐지는 문수축구경기장에서 마약 퇴치 홍보행사를 실시한다.
이번 행사는 제38회 세계 마약 퇴치의 날(6월 26일)을 맞아 마약의 위험성을 알리고, 불법 유통·사용 등을 예방해 마약으로부터 안전한 울산을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최근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마약사범의 절반 이상이 20~30대 청년층으로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마약 유혹을 접하는 시기가 점점 낮아지고 있는 추세이다.
2023년 마약사범 1만 7152명 중 20대 5468명(32%), 30대 3380명(20%)이다.
이에 울산시는 지역 최고의 인기 스포츠인 프로축구 경기에 청소년층이 많이 모인다는 점을 착안해 울산HD축구단과 함께 전국 최초로 프로축구 관람객을 대상으로 진행하게 됐다.
이날 행사는 김두겸 울산시장과 김광국 울산HD축구단 대표를 비롯해 시 의회, 교육청, 검찰청, 경찰청, 해양경찰서, 마더스병원, 마약퇴치운동본부 관계자 등 10여 명이 참석한다.
경기장 안에서 ‘마약 청정도시 울산’을 함께 만들어 간다는 의지를 모은 업무협약을 진행하고 선수단을 격려한다.
밖에서는 ‘마약 청정도시 울산’을 목표로 지난해 4월 28일 공동업무협약을 체결한 울산시교육청, 경찰, 검찰 등 6개 기관 실무팀들이 함께 모여 마약예방 퀴즈, 축구단 캐릭터 기념촬영, 홍보기념품 배부 등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한다.
한편, 울산시는 지난해 12월 출범한 울산마약퇴치운동본부 및 시교육청과 함께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마약예방 교육을 실시 중이다. 현재까지 80개 학교 8200명을 대상으로 교육이 진행됐으며 연말까지 1만 명 이상 실시할 계획이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