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AI인프라·클라우드에 4031억원 투입…AIDC 국산화 20% 목표

      2024.06.26 11:24   수정 : 2024.06.26 11:2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함께 기획한 '인공지능(AI) 반도체를 활용한 K-클라우드 기술개발 사업(K-클라우드 기술개발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2025년부터 2030년까지 AI 반도체 및 클라우드 분야에 4000억원 이상을 투입한다. 이를 2030년까지는 AI반도체·컴퓨팅 성능을 글로벌 톱3 수준까지 끌어올리고, AI데이터센터(AIDC) 국산화율도 20%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과기정통부는 26일 개최된 2024년 제5회 국가연구개발사업평가 총괄위원회에서 K-클라우드 기술개발사업이 심의·의결을 거쳐 예타조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K-클라우드 기술개발사업을 통해 저전력·고성능 국산 AI반도체에 특화된 세계 최고 수준의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하드웨어(HW), 소프트웨어(SW) 핵심기술을 확보하고, 한국의 AI컴퓨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K-클라우드 기술개발사업에 2025년부터 2026년까지 6년 간 총 4031억원(국비 3462억원)을 투자한다. 이를 토대로 국산 AI반도체 기반 데이터센터 인프라 및 HW, 데이터센터 컴퓨팅 SW, AI반도체 특화 클라우드 기술 등 3개 전략분야 28개 세부과제를 추진한다.

이를 통해 사업이 종료되는 2030년에는 국산 AI반도체 기반 AI컴퓨팅 학습·추론 성능효율을 글로벌 톱3 수준으로 강화하고, AIDC 국산화율을 20%로 끌어올리겠다는 방침이다. 이 밖에도 정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AI반도체 기업, 시스템SW 기업, 클라우드 기업, AI기업 등 산업 전반이 활성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K-클라우드 기술개발사업은 AI시대 핵심 인프라인 AIDC를 우리 기술로 완성하기 위해 필수적인 사업이며, 디지털 탄소중립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지속가능한 AI생태계를 조성하고 AI와 AI반도체 기술혁신을 달성하는 등 'AI-반도체 이니셔티브'를 성공적으로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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