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전지 관련 공장 12곳 긴급 합동점검 돌입
2024.06.26 16:34
수정 : 2024.06.26 16:5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소방본부는 앞으로 3주간 울산지역 전지 관련 공장을 대상으로 유관기관과 함께 긴급 합동점검을 벌인다고 26일 밝혔다.
오는 7월 15일까지 이번 점검은 최근 경기도 화성 아리셀 공장에서 전지 관련 대형화재가 발생함에 따라 유사 사고 예방을 위해 마련됐다.
점검에는 소방본부를 비롯해 구·군,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 등 유관기관이 참여한다.
점검 대상은 공장은 삼성SDI와 디엔오토모티브 등 전지 관련 완성품 생산 공장 5곳, 소재 생산 공장 7곳 등 총 12곳이다.
먼저 이날 오후 울산 북구 NVH 코리아에서 점검과 대피 훈련 등이 이뤄졌다.
중점 점검 내용은 전지 제품 다량 적재, 작업장 안전관리 실태, 소방시설 및 피난·방화시설 유지·관리, 비상 상황을 고려한 자위소방대 훈련과 운영 실태, 위험물 저장·취급과 안전관리 규정 준수, 가설건축물과 컨테이너 등 설치의 적정성, 외국인 근로자 화재 시 대피요령 교육 등 7개다.
이재순 울산소방본부장은 "점검 사업장을 대상으로 소방 안전 컨설팅을 제공하는 동시에 법령 위반 여부가 확인되면 조치 명령을 내릴 예정이다"라며 "3주간 정밀한 합동점검으로 시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겠다"라고 밝혔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