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사업체 종사자 증가폭 다시 고꾸라져…3년2개월만 '최소'
2024.06.27 13:54
수정 : 2024.06.27 13:5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5월 국내 사업체 종사자 수 증가 폭이 3년 2개월 만에 가장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에 따르면 5월 기준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종사자는 총 2013만2000명으로 1년 전보다 0.8%(16만2000명) 증가했다.
사업체 종사자 수는 2021년 3월 이후 39개월 연속 증가세지만 증가 폭은 2021년 3월(0.4%) 이후 가장 작았다.
상용근로자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0.4%(6만9000명), 임시일용직근로자는 4.2%(8만1000명), 기타종사자는 1.0%(1만2000명) 증가했다.
사업체 규모별로는 상용 300인 미만은 1675만3000명으로 0.8%(13만명), 300인 이상은 337만9000명으로 1.0%(3만2천명) 늘었다.
산업별로 보면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3.8%),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2.1%),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 및 임대 서비스업(1.5%) 순으로 많이 증가했다.
반면 숙박 및 음식점업(-1.8%), 교육서비스업(-1.1%), 협회 및 단체·수리 및 기타 개인서비스업(-0.6%)은 감소세다.
5월 입직자는 91만2000명으로 1년 전보다 2.5% 감소했다. 이직자는 88만2000명으로 0.5% 늘었다. 입직률은 0.2%p 하락한 4.8%, 이직률은 1년 전과 비슷한 4.7%로 집계됐다.
채용으로 인한 입직은 87만5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3%, 기타 입직은 3만7000명으로 24.8% 감소했다.
이직 중 자발적 이직은 29만4000명, 비자발적 이직은 54만2000명으로 1년 전보다 각각 1.0%, 1.9% 증가했다.
지역별 입·이직자는 경기(입직 24만4000명, 이직 23만명), 서울(입직 17만3000명, 이직 17만3000명), 경북(입직 5만2000명, 이직 5만3000명) 순으로 많았다.
4월 상용근로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전체 근로자 1인당 임금 총액은 386만600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16만원) 증가했다.
상용근로자 임금을 내역별로 보면 정액급여는 351만7000원으로 3.5%, 초과급여는 23만9000원으로 9.4%, 특별급여는 34만3000원으로 10.8% 늘었다.
물가 수준을 반영한 근로자 1인당 실질임금은 339만1000원이다. 지난해 4월보다 1.4% 증가하며 한 달 만에 다시 상승 전환했다.
4월 상용근로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전체 근로자 1인당 근로시간은 159.4시간으로 1년 전보다 4.8시간(3.1%) 늘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