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넘어 로봇으로.. 안전성 문제 중요”
2024.06.27 16:26
수정 : 2024.06.27 16:26기사원문
“예전에 휴대폰에서 인터넷을 한다고 하면 ‘어떻게 해’라고 했는데 스마트폰이 나왔다. 로봇도 사람들이 내가 살아있는 동안 ‘휴머노이드가 있겠어’라고 생각하지만 지금 하고 있다.”
김선욱 엔비디아 코리아 테크니컬 마케팅 상무는 27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제15회 퓨처ICT포럼에서 특별강연자로 나서 “예전에 IT가 컴퓨터, 휴대폰, 자동차에 머물렀다면 이제는 AI가 산업 전반으로 펼쳐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의 AI는 디지털 AI라고 해서 물리 법칙을 다 반영한 AI를 만들어야 하기에 연산량이 훨씬 많다”며 “그래서 우리가 하드웨어 아키텍처 블랙웰을 만들었는데, 하나의 칩이 아닌 네트워크, 서버 등을 고려한 시스템이라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기에 움직이는 물리적 형태를 넣으면 휴머노이드 로봇이 될텐데, 로봇이 세상에서 많은 것을 하게 되는 건 너무 당연할 것”이라며 “지금의 AI 방향도 이 점에 집중해 연구한다면 미래를 생각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서진원 구글클라우드 본부장은 ‘구글 제미나이와 AI 기술 전망’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특별강연에서 구글 제미나이 기술에 대한 소개와 안전한 AI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서 본부장은 “현재까지 AI는 이미 정답을 알고 있는 수준의 AI 형태라고 보면 되는데, 생성형 AI가 나오면서 답이 없음에도 추론하는 형태까지 발전된 상태”라면서 “향후 이 기술이 안정화될 경우 멀티모달(복합정보처리)로 우리가 대화를 통해 모든 것들을 처리하는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AI의 안전성 문제도 대두되고 있다”며 “구글은 AI를 비롯해 모든 기술을 개발할 때 항상 안전성을 보여야 하고 이 안전성이 인류에게 이로운 방향으로 흘러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