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성 미분양 10개월째 늘었다…미분양 주택은 7.2만 가구 규모
2024.06.28 06:00
수정 : 2024.06.28 06: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이 10개월 연속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또 미분양 규모는 7만2000가구를 넘어섰다.
‘악성 미분양’ 10개월 연속 늘었다
28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4년 5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전국의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1만3230가구로 전월(1만2968가구) 대비 2.0% 증가했다.
지난달 수도권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2424가구로 전월 대비 1.9% 증가했으며, 지방은 1만806가구로 2.0% 증가했다.
미분양 주택은 6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달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7만2129가구로 전월(7만1997가구) 대비 0.2% 증가했다. 수도권 미분양 주택은 1만4761가구로 전월 대비 0.7% 증가했으며, 지방 미분양 주택은 5만7368가구로 전월 대비 26가구(보합세) 증가했다.
주택 매매 거래량은 소폭 증가했다. 지난달 전국 주택 매매 거래량은 5만7436건으로 전년 동월(5만5176건) 대비 4.1% 증가했다. 서울은 8445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30.6% 증가했으며, 수도권은 2만7603건으로 11.6% 증가했다. 지방은 2만9833건으로 2.0% 감소했다.
주택 인허가·준공 줄고.. 착공 늘고
지난달 전국 주택 인허가는 2만3492가구로 전년 동월(3만6065가구) 대비 34.9% 감소했다. 특히 수도권의 인허가는 9680가구로 전년 동월 대비 41.3% 감소했다. 지방도 13,812가구로 29.5% 감소했다.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전국 인허가는 12만5974가구로 전년 동기(16만5896가구) 대비 24.1% 감소했다.
반면, 주택 착공은 증가세를 나타냈다. 5월 전국 주택 착공은 1만7340가구로 전년 동월(1만2269가구) 대비 41.3% 증가했다. 수도권 착공은 1만93가구로 전년 동월 대비 73.3% 증가했고, 지방도 7247가구로 12.5% 증가했다.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누계의 경우 10만6537가구로 전년 동기(8만1083가구) 대비 31.4% 증가했다.
준공도 전반적으로 감소했다. 지난달 전국 주택 준공은 2만9450가구로 전년 동월(3만3720가구) 대비 12.7% 감소했다. 수도권 준공은 1만3107가구로 전년 동월 대비 20.0% 감소했고, 지방은 1만6343가구로 5.7% 감소했다. 다만, 1월부터 5월까지 전국 주택 준공은 18만3638가구로 전년 동기(15만7583가구) 대비 16.5% 증가했다.
분양은 대폭 증가했다. 지난달 전국 주택 분양(승인)은 2만179가구로 전년 동월(7439가구) 대비 171.3% 증가했다. 수도권 분양은 8562가구로 전년 동월 대비 96.9% 증가했으며, 지방 분양도 1만1617가구로 275.8% 증가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