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판매업 사장만 61만명 육박…한식음식점업 41만명
2024.06.28 12:00
수정 : 2024.06.28 12: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생활업종 창업자 두명 중 한명 이상은 수도권에서 영업을 시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신판매업, 한식음식점업 사업자 종사자는 100만명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국세청은 국세통계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핵심으로 하는 100대 생활업종 사업자 현황을 공개했다.
100대 생활업종은 소매, 음식·숙박, 서비스 등 주로 최종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일상 생활과 밀접하게 관련된 업종을 말한다. 국세청은 2021년4월부터 국세통계포털에서 생활업종 사업자 현황을 다양한 콘텐츠로 제공하고 있다.
100대 생활업종 가동 사업자 수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302만2000명으로 집계됐다. 292만3000명이었던 전년 대비 3.4%(9만9000명) 증가했다. 업종별로 통신판매업이 60만7000명, 한식음식점이 41만명이었다. 부동산 중개업은 14만6000명으로 3위를 차지했다.
창업 트렌드 변화가 잘 드러나는 생활업종 신규 사업자 수도 지난해 57만8000명으로 전년(57만7000명) 대비 0.2% 증가했다. 다만 사업자 전체에서 차지하는 신규사업자 비중은 19.1%로 계속 감소하고 있다. 2019년 21.5%, 2020년 21.5%, 2021년 20.8%, 2022년 19.7%, 2023년 19.1%였다.
신규 창업은 30대가 가장 많았다. 전체 신규사업자의 29.1%인 16만8000명이 30대였다. 40대가 25.2%(14만6000명), 50대가 18.2%(10만5000명) 순이었다. 60세 이상으로 생활업종을 창업하는 경우도 5만7000명에 달했다.
모든 연령대에서 통신판매업이 신규 사업 창업 1위였다. 다음으로는 30세 미만·30대·40대는 커피음료점, 50대·60세 이상은 부동산중개업이 많았다.
신규사업자는 지역별로 수도권이 55%를 차지했다. 경기가 17만1000명으로 29.6%였고 서울은 18.9%(10만9000명), 인천은 6.6%(3만8000명)이었다. 다만 신규사업자는 전년대비 서울도 2.0% 감소했다. 세종은 6.9%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mirror@fnnews.com 김규성 기자